2024. 12. 6. 00:02ㆍ제8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페스티벌/경쟁 부문
우리는 바다가 계속 살아있길 바란다
Keeping the sea alive
유민아 ❘ 다큐멘터리 ❘ 2023 ❘ 25분 ❘ 16:9 ❘ 컬러
시놉시스
2023년 여름, 동해바다와 맞닿은 마을인 강릉의 시민들이 어느 날 너도나도 사랑에 빠졌다. 사랑이 이렇게 급박하게 퍼진 것은, 옆 나라가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버리는 속도보다 우리가 더 재빨라야 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사랑했을까?
연출의도
2023년 6월, 강릉의 시민들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 소식을 마주한다. 집회 같은 건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들이 불현듯 이렇게 누워 있으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을 한다. 무엇을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불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아지트에 모여서 크레파스로 바다에게 러브레터를 쓴다. 그들은 해변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아름다움에 울컥한다. 그들은 피켓을 들고 시내를 비장하게 걸어보기도 한다. 바다와 너무 가까이 살아 여태까지 너무 행복했던 사람들이, 이젠 혼자만 행복하기를 그만둔 순간을 담고자 했다. 사람들이 그들을 둘러싼 세계를 다시 새롭게 사랑하는 방식을 포착하고자 이 영상을 기획했다.
스태프
내레이션 : 최지원
촬영 : 유민아, 김준기
편집 : 유민아
함께하는 사람들 : 행진에 참여한 강릉시민
수상 및 상영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필모그래피
유민아
MINAH YU
<나는 열아홉이고 싶다> (2011)
<애송이들의 브래지어> (2015)
<피 안 통하는 손> (2019)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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