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2] 올챙이 The Tadpole - 박수빈

2021. 11. 19. 21:492021 제5회 햇시네마 페스티벌/경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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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박수빈 | | 2021 | 1620| HD

 

시놉시스

석준과 상철은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석준은 자신이 원하는 연기 스타일대로 연기를 하기 원하지만, 선배인 상철은 계속 옆에서 잔소리를 하며 훈수를 둔다. 결국 화가 난 석준은 술을 마시고 상철에게 주정을 부리고, 그 후 자신의 연기 스타일대로 오디션을 본 석준은 주인공 배역을 따내는데...

 

연출의도

어떠한 무리의 계층을 나눈다면 권력층과 비권력층이 있을 것이다. 작게 보면 어떠한 작은 모임 이 될 것이고 크게 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권력층과 권력층은 어디든 존재하고 내가 비권력층일 때가 있다면 권력층일 때도 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안타까운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프로그램 노트

연기과 학생 석준은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열심이다. 그러나 선배 상철이 사사건건 석준의 연기를 트집 잡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석준은 상철의 그 잔소리가 몹시 괴롭다. 시간이 흘러 석준에게도 후배가 생기고, 연습 중인 후배들을 바라보며 석준이 호통친다. “얘들아. 나 때는 말이야!” 감독은 썩어버린 어항 속 물을 비추는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권력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를 상기시킨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영화를 통해, 나 또한 지난 과거를 망각한 채 썩어버린 고인 물이 아닐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현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홍보팀장)

 

스태프&캐스팅

연출 : 박수빈

제작 : 이윤주

촬영 : 김유진

음향 : 양기감, 배수빈

슬레이트 : 정한나

스크립터 : 정한나, 김민주

음악 : 유단우

편집 : 김유진, 박수빈

 

출연 : 진석준, 이승민, 이은섭

 

수상 및 상영

2021 햇시네마페스티벌

2021 2회 동대문영상단편영화제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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