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4] 토마토의 유사어는 샛노란 여름 - 박민욱, 성다인

2023. 12. 6. 17:352023 PROGRAM/경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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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유사어는 샛노란 여름

Tomato as an analogue of bright summer

 

박민욱, 성다인 | 2023 | 극영화 | 18분 | 2.35:1 | 컬러

 

시놉시스  

여름방학을 맞은 고등학생 은우와 유수는 글쓰기 대회에 출품한 은우의 글로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은우와 유수 사이 맺어진 ‘여름 창작동맹’. 호기롭게 시작한 둘의 영화 만들기는 어째서 인지 잡음이 생긴다. 은우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조금씩 분주해지고, 유수는 손목시계를 연신 들여다본다. 점차 부풀어가는 그들의 잡음이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순간, 은우와 유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서로의 낯선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의 끝에 이르는 날까지, 은우와 유수의 ‘여름 창작동맹’은 무사할 수 있을까?

 

연출의도

어릴 적, 산 정상에 올라 힘껏 소리쳐 메아리를 되받은 날을 추억한다. 내게서 떠난 소리가 내게 돌아오는 신묘한 옛 경험을 더듬어본다. 혹시 진심도,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소리일까 생각한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의 결말을 고민하는 과정은 불안과 동시에 기대를 동반한다. 때로 선명한 현실이 발목을 붙잡을 때도 있지만, 그 아득하고 진심 어린 시간들 속에서 꿈은 여름의 풀잎처럼 무성히 자라난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토마토 정신은 샛노랗게 돋아나는 청춘들을 향한다. 

- 박선정, 햇시네마 페스티벌 예심위원

 

스태프

각본/연출: 박민욱, 성다인

제작: 박인화, 오수민, 백서현
촬영: 윤영빈, 백승희
음향: 손준영, 최윤서
미술: 김유빈, 윤해솔
조명: 곽민제, 최태성

 

캐스트

은우 역: 서예빈
유수 역: 배준형

 

수상 및 상영

2023 햇시네마 페스티벌

 

필모그래피

박민욱 Park Minuk

<동이> (2022) 

<투우> (2023) 

성다인 Seong D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