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 부동 - 윤희경

2022. 12. 8. 01:072022 제6회 햇시네마 페스티벌/경쟁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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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不動)

Dong-Bu Market

 

윤희경 | 2021 | 실험영화 | 5분 12초 | 컬러

 

시놉시스

거기 가만있는 줄 알았지.  마음 주고 나니 사라진다고 할 줄은 차마 몰랐다.   들여다봤을 때 성한 곳이라곤 없다지만, 쩌적 갈라지는 소리에 놀랄 것도 없다지만, 결국 스러지게 되는 날에는 나도 그곳에 없을 것 같다.

 

연출의도

마음 준 것들은 곧잘 자취를 감춘다. 영영 있지는 않는다 해도 마음이 자꾸 기운다.

 

프로그램 노트

공간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이 느껴지는 <부동>은 강릉 <동부시장>에 대한 기록이다. 영화 속 샷들은 좋아하는 것을 너무 좋아할까 염려되어 거리를 두기도 하며 다시 다가가 가까이 바라보기도 한다. 이런 지속적인 응시의 샷들은 한 편의 고백 편지 같기도 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일기 같기도 하다.

- 고승현 (햇시네마페스티벌 운영위원장)

 

수상 및 상영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시네마틱 강원> 상영

2022 서울독립영화제 <로컬 시네마> 상영

2022 햇시네마페스티벌

 

스태프 & 캐스트

연출 및 제작: 윤희경

 

필모그래피

윤희경 Yoon Hui-gyeong

2019 <벽장을 나온 소년, boy out of the closet>

2020 <왈리왈시, that’s that>

2022 <부동(不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