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 왼손 - 나단아

2022. 12. 8. 01:162022 제6회 햇시네마 페스티벌/경쟁 부문

 

012

왼손

LEFTHAND

 

나단아 | 2022 | 다큐멘터리 | 18분 | 컬러

 

시놉시스

내게 무심코 던지던 오래 전 한마디 또는 행동은 상처가 되어 남아있다. 나는 무명화가이다. 하루 10시간 알바를 해도 기껏해야 월세를 내고 빠듯한 삶을 살아야 하는 세상,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아껴도 반지하 인생이다. 탈출이다. 강릉으로 이주한다. 월세지만 마당에 앉아 그림을 그린다. 텃밭을 가꾸며 아침마다 신선한 야채를 먹는 꿈을 이루었다. 저녁이면 둘이 산책을 한다. 근사하다. 소나무가 우거진 솔숲도, 바다도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듯하다. 꿈꿨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며 지난날 사소하다고 여겼던 차별과 편견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연출의도

사적이고 사소하다고 여기던 차별의 경험을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

 

프로그램 노트

소나무 숲, 바다, 밭, 집의 생활상을 담은 장면이 고즈넉하게 느껴지면서도 감독 자신이 겪었던 차별과 상처에 대한 간결한 내레이션이 언뜻 귀에 꽂힌다. 영화의 후반, 마치 글씨를 꾹꾹 눌러쓰는 일기처럼 그녀 안의 많은 단어가 내뱉어지는 순간이 이 영화를 계속 떠올리게끔 한다.

- 김슬기 (햇시네마페스티벌 예심위원)

 

수상 및 상영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상영

2022 가톨릭영화제 장려상수상

2022 햇시네마페스티벌

 

스태프 & 캐스트

제작/기획/촬영: 김상패, 나단아

연출/편집: 나단아

 

필모그래피

나단아 Dana RA

2022 <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