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페스티벌/경쟁 부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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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2] J와 나 - 김만재
J와 나 J and I 김만재 | 2021 | 다큐멘터리 | 18분 15초 | 컬러 시놉시스 J와 나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처음 만났다. 우리는 너무 달라 꽤 오랫동안 서먹하게 지냈다. J가 전원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충을 목격하면서, 학교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함께 대응하면서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아직 아미로 전도시키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요즘 나는 J와 담담히 죽음을 얘기할 수 있는 동지가 되었음을 느낀다. 연출의도 매우매우 다른 두 여성이 서서히 친구가 되어 가는 여정을 그림 프로그램 노트 영화 내내 느슨하게 이어지는 ‘나’의 단상들은 이해, 모성애라는 키워드에 가려져있던 중년여성 인물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게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배우고, 주변을 사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J와..
2022.12.07 -
[섹션 1] 개인[전] - 안준국
개인[전] Individual Match 안준국 | 2022 | 극 | 26분 53초 | 컬러 시놉시스 서울에서 첫 전시회를 하게 된 석준이는 모자란 재료비를 구하기 위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아빠의 수석을 몰래 판다. 사촌 형의 도움으로 돈이 생긴 석준은 아빠가 수석을 집요하게 찾는 것을 보고 되찾으러 가지만 무엇을 팔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비슷한 돌을 사 온 석준은 눈치를 챈 것 같은 아빠에게 자신이 돌을 팔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돌이 아빠가 수석 전시회에 출품하려던 것임을 알게 된다. 쓸모없어진 수석 좌대에 묘목을 심는 아빠. 다음 날 아침, 부자(父子)는 작았던 묘목이 하루 사이에 훌쩍 커버려 열매를 맺은 나무가 된 것을 본다. 연출의도 그림을 그리는 석준, 자연이 그린 수석(壽石)을 ..
2022.12.07 -
[섹션 1] 배우 임도현이 해를 기다리는 방법 - 황지은, 임지선, 임호경
배우 임도현이 해를 기다리는 방법 Waiting Sunrise 황지은, 임지선, 임호경 | 2022 | 극 | 11분 57초 | 컬러 시놉시스 배우 임도현은 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캐스팅을 기다린다. 연출의도 모두의 새벽 프로그램 노트 우리는 찬란했던 과거의 기억을 자양분으로 살아가지만 매 순간 반짝일 수는 없다. 칠흑같은 어둠 속 배우 임도현은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무던히 잘 버티고 있다. 꿈을 가진 임도현에게는 내일의 해가 반드시 뜰 것이다. - 이유진 (햇시네마페스티벌 예심위원) 수상 및 상영 2022 햇시네마페스티벌 스태프 & 캐스트 기획: 황지은, 임지선 구성: 황지은, 임지선, 임호경 연출: 황지은, 임지선, 임호경 촬영, 편집: 임지선 출연: 임호경(임도현 역) 필모그래피 황지은 HWANG ..
2022.12.07 -
[섹션 1] 당신의 사과나무 - 김재현
당신의 사과나무 The Figure of Unconscious Mind 김재현 | 2022 | 애니메이션 | 3분 26초 | 컬러 시놉시스 무의식 공간 속, 씨앗은 자라 나무를 이루고 열매를 맺는다. 연출의도 사과나무가 고난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듯 우리의 무의식에는 난관들을 견뎌낼 힘을 모두가 지니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사과와 도망치는 한 사람이 동일시되어 보인다. 날카로운 칼에 베이기도 하지만 칼질을 비껴가면서 씨앗을 뿌린다. 그러다 도끼질에 그만 잘려나가고 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무가 자라나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기 위해 고통스러운 상처를 입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 유형민 (햇시네마페스티벌 사무국장) 수상 및 상영 2022 햇시네마페스티벌 스태프 & 캐스트 감독, 동화, 채색, 편집, 사..
2022.12.07 -
[섹션 1] 형부를 납치했다 - 정승이
형부를 납치했다 I kidnapped my brother-in-law 정승이 | 2022 | 극 | 21분 37초 | 컬러 시놉시스 언니의 결혼식 일주일 전, 형부를 납치했다. 연출의도 반대 올해 연애 10주년을 맞이한 첫째 언니는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처음으로 망설였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비혼을 주장했을 그가 처음으로 망설인 것이다. 꽤 충격이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미디어의 직접적인 영향과 주변 여성들의 삶을 보며 자라온 삶은 ‘결혼이 여성을 불행하게 만든다’라는 명제에 뒷받침이 돼주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만연한 여성 성범죄 등은 비혼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게 했다. 두 언니 역시 그 영향을 받았고 우리 세 자매는 비혼을 주장했다. ..
2022.12.07 -
[섹션 1] 다박골 옥례씨 - 조현경
다박골 옥례씨 Dabakgoal 조현경 | 2022 | 다큐멘터리 | 20분 24초 | 컬러 시놉시스 철거를 앞둔 다박골의 옥례씨는 30년동안 살아온 집을 떠날 준비를 한다. 연출의도 옥례씨에게 다박골 집은 어떤 공간이었는지 담고 싶었습니다. 프로그램 노트 다박골에서 30년을 지켜온 옥례씨.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넓고 신세대스러운 집이었지만, 30년이 흐르면서 주방도 좁아지고 세탁기도 거실에 놓여있고, 무엇보다 집도 철거될 정도로 낡아졌다. 더 넓고 살기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왜 옥례씨는 눈물이 흐르는 걸까. - 유형민 (햇시네마페스티벌 사무국장) 수상 및 상영 2022 원주여성영화제 2022 강원씨네마실 2022 햇시네마페스티벌 스태프 & 캐스트 제작: 조현경 연출: 조현경 촬영: 조현경 ..
2022.12.07